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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일본 한달살기 5일차

김쨔뿌 2022. 11. 12. 01:16

오늘은 원래 신주쿠 가려고 계획 한가득이었는데, 전날 먹은 변비약의 효과가 엄청나기를 넘어 심해서 취소.
화장실에서 복통때문에 기절하는 줄 알았다. 다행히 똑같은 상황을 예전에 겪어본 적이 있어서 설사 후 토하지 않게 숨 고르고 탈수하지 않도록 배가 괜찮아지면 물이나 미리 구매해둔 이온음료를 마셨다.
위 약한 사람들은 물과 이온음료 꼭 있어야 함…

3시 넘어서 겨우 모든걸..내보내고…! 밖으로 기어나옴. 배가 너무 고파서 세븐일레븐의 빵을 사먹었다.


대충 이렇게 생긴 빵이었슴. 급하게 먹느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파리바게트 사과파이보다 맛있었다. 특히 사과 씹히는거 최고였슴 ㅠㅠ


아무렇게나 쭉 걷다가 철도 아래로 이것저것 공예품을 파는 상점가발견. 여기 이름이 2k540인듯. 중간에 카페도있다.


그리고 위쪽으로 라멘거리가 있다길래 가다가.. 프렌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인 jonathan’s coffee&restaurant 이거 다른 곳에도 봐던거같아서 들어가봤다. 메뉴는 자리마다 테블릿으로 주문하고 아쉽지만 한국어 지원은 안된다. 영어로 대충 보고 토마토라멘 시킴. 음료 무제한 바가 있는데 별도로 구매해야한다.
맛은… 뭔가 인스턴트맛.

일본 패밀리레스토랑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밥이 주류인 카페 느낌이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음.

밥먹고 돌아다니다가 eat-in 이 가능한 로손이 있어서 냉큼 들어가 산 당고. 옛날엔 100엔이었는데…물가가 여기도 올라구나. 싼 맛에 먹는 당고.. 떡은 쫀득한데 소스가 굳어있어서 좀 별루.. 그래도 맛있음 헤헤

원래는 타코야끼 먹으러가려했는데 갑자기 생리컵을 돈키호테에서 팔아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갔다가 그대로 까먹음.

돈키호테에서 건져온 내새꾸

이러고 길 구경하다가 어째… 코스프레한 젊은 여성들이 홍보용 티슈를 흔드는 모습이 주르르륵 있어서 슬슬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음.

돌아가면서 산….음료수. 포도맛 스파클링…..음료수.

내일은 그…산에 가야지 했는데 어째될랑가 모르겠네.. 위장이 견뎌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