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22-11-20 일본 한달살기 13-14일차

김쨔뿌 2022. 11. 21. 06:44

원래 어제 써야했는디 힘들어서 지금 씀.

13일차…


은행나무축제를 보기위해 또 다시 다카오역 도착…여기 되게 익숙해서 예전에 왔던가? 생각했는데 기억 안남.


은행 보인다..여기 근처에 육교가 있는데 거기 완전 포토존이라 사람들이 바글거렸음. 육교가 제역할을 못한다…


내새꾸도 한장…


이게 ㄹㅇ 공기좋고 물좋고였다. 저기 물 너무 깨끗함. 뭔가 연구원 복장 입고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축제 도착. 여기도 토리노이치처럼 규모 큰데 훨씬 편하다. 사람이 많아도 길이 토리노이치보다 넓어서 다니기 좋고 영역 분리가 나름 잘 되어있음.


이렇게 먹을거 파는 곳 많고..사람도 많고. 음식 종류는 토리노이치보다 다양했음, 저기 구운당고 먹어보고싶어서 샀는데 사자마자 바닥으로 툭..떨어져서 못먹었다. 내500엔. 근데 좀 너무한게 저거 미소소스 달라고하면 붓칠 겁나 얇게 한번해줌. 어쩐지 아무도 안사더라 ㅋㅋ. ㅋㅋㅋ.


가라아게집에서 산 타코야끼. 튀김기에 한번 튀겨줬는지 바삭했음. 약간 냉동 타코야끼를 튀김기에 튀긴게 아닐까 의심. 그치만 맛있었당 헤헤


이거 무슨 명물이라는데 덜 갈린 되직한 쌀죽의 수분을 꽤 날리고 막대에 뭉쳐서 소스를 발라 구운맛. 겉부분이 구워지면서 약간 누룽지같고 딱딱쫀득하고 소스가 짭짤해서 맛있었음, 근데 먹을수록 가운데는 하얗게..되니까 걍 쌀맛. 찹쌀은 아닌거같았음.

이러고 돌아다니는디 배도 부르고 야끼소바는 여전히 맛없어보이고 내 지갑은 너무 얇아져서 돌아댕기다가 역으로 도로백..


이건 그때 찍어둔 영상.

아키하바라역에서 내려서 숙소로 설설 걸어가려는데 엥 지도 나침반이 버그나서 90도 꺾인 방향으로 가고있었다. 지도상의 내 앞은 나의 왼쪽이었어서..아키하바라 위로 전철 한정거장 만큼이나 걸어올라감.

아메요코 쇼핑거리라는디 진짜 뭔가 많았다. 술집도 많고.

뭔가 신사도 있고

뭔가 많은 거리.. 구경 좀 하다가 배고파서 아사쿠사바시쪽으로 걸어감, 이쪽은 주말이라그런지 엔간한 곳은 다 만석이었다 하….

아사쿠사바시 근처 이자카야 들어왔는데 한글 지원되는 메뉴판 터치패드를 준다 히야

하이볼이랑 그..에피타이저인디 음 비렸당

새우아보카도랑 김치무슨회무침.. 맛있었당 헤헤

궁금해서 시켜본 머루사와 맛있었음

여기 닭튀김 전문이라 눈 딱감고 젤 작은 세조각짜리 소금맛 시켰는데 에…튀김 맛있었다. 고기는 몰?루
먹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화장실 변기 위에서 후회함, 저때는 미량의 알코올이 복통을 감춰준듯.

이건 두부 뭐시기 제일 맛없었다 큉받았음

계란말이… 너무 컸다.아렇게 클 줄은 몰랐는데 절반쯤 먹었을땐 계란 냄새때문에 역했음.
그치만 배부르고…이때 대체 왜 저렇게 시켰는진 모르겠는데 (아마 배고파서?) 그래도 생각보다는 덜 비싸서 다행이었음 휴


그리고 숙소로 가서 기절하고 오늘이 된다,,

아침 쌀국수. 여기도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 것 같았음. 빌어먹을 고수. 레몬 짜서 먹으니 개운하고 담백했다. 근데 이거 생선 어쩌고라서 시켰는데 육고기가 나오고…아마 저 주변 뭔가 이상하게 생긴 것들이 어묵인거같았음.



지나가다가 웃겨서 찍음.여기..한국? ㅋㅋㅋㅋㅋㅋ

도미빵으로 추정되는 것… 붕어빵에 가까울정도로 반죽 부분은 쫀득한데 팥의 양은 도미빵이었음 아 진짜 이거 존맛이었는디 햐…

도토루가서 앉아서 지인이랑 카톡하면서 먹은 몽블랑,,, 사실 몽블랑 처음 먹어봄, 여태 몽블랑틱한 무언가는 많이 먹어봤지만 이런 몽블랑 모양의 몽블랑맛이 나는 몽블랑은 처음임, 맛있었다! 크림이 진한게 아니라 가볍고 아마 싼 크림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우유 싫어하는 나는 오히려 좋았던 부분적인 부분…ㅠ 그치만 먹고 니글거리는건 어쩔수없다

이러고 숙소가서 짐 싸다가 저녁시간이길래 다시 나옴.

….태국음식점. 너무 땡겼음.. 여기도 약간 로컬 태국인의 음식점 느낌. 디게 쫍았다

씨푸드 뭐시기 밥, 똠양꿍, 구아바 사워

밥 진짜 존맛. 약간 매콤한데 견딜정도였고 해산물 들어가서 행복…ㅠ 똠양꿍은 상상하는 똠양꿍 맛 그대로이고 사워는 내가 이걸 또 먹나 봐라 에라이
구아바사워라길래 구아바의 단 맛을 기대혔는데 코코넛워터사워인줄 떼잉 그치만 다 마심.


다시 숙소로 들어가는길에 뽑은 100엔 팥죽,,, 기냥기랬다. 콘스프가 더 맛있엉

숙소 와서 대충 정리하고 씻고 은밀한 회사원 시즌 2 보다가 이 글 쓰고있는디 왜 시간이 벌써 1시냐고 썼었는디 깨꼬닥해서 지금 올림;;